지난 4월 신문지상의 인사동정에 「숭실대 대외협력(정보화)부총장에 전자계산학과 오해석교수 임명」이라는 짤막한 내용이 실렸다. 많은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대학가에서는 상당한 반응을 불러왔다. 반응의 핵심은 숭실대가 정보화종합대학으로 방향을 잡아갈 것이라는 점이다.
오해석부총장의 입성후 첫 작품은 정보통신부가 선정한 전국 14개 우수대학원 지원사업이다. 숭실대는 여기에서 상위점수를 얻었다. 지역안배분을 제외하면 정부에서 숭실대를 정보화에 관한한 국내 최고의 대학임을 공식화한 셈이다.
숭실대의 올해 역점사업은 「벤처정보기술원」설립이다. 지하 2층 지상 6층규모로 연건평 3천6백평규모의 정보기술원은 멀티미디어센터와 산학연협력연구센터, 벤처비지니스센터 등이 들어 선다.
벌써부터 대기업들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기술원 설립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숭실대 정보화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사람이 오해석 부총장이다.
오부총장은 『숭실대는 국내 대학의 정보교육의 산실로서 21세기 정보화종합대학으로 가기위한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다』면서 『마스터플랜의 핵심은 사이버대학 실현과 학내전산화 구축외에 지역정보화사업 확충이다』라고 말했다.
숭실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 학내인프라가 최고 수준이다. 전교생 컴퓨터교육실시를 비롯 초고속선도망 구축, 교직원 전원 노트북 지급, 건물마다 인터넷카페구축, 학사행정 완전 전산화 등을 통해 학내 정보화를 실현하고 있다.
오부총장은 『지난해 정보화예산이 40억원이였으며 향후 4년동안 정보화분야에 2백40억원을 투자해 정보화대학으로 확고한 기반구축을 마무리할 생각이다』면서 『학과도 현재 이공계중심의 정보통신관련 학과에서 벗어나 컴퓨터예술과 경영정보 정보화사회 등 인문사회분야에도 정보화관련 학과 개설을 서두르고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양봉영 기자>
많이 본 뉴스
-
1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2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3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4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5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6
애플, 'LLM 시리' 선보인다… “이르면 2026년 출시 예정”
-
7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8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9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10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