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렇다 할 호재가 없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단면 PCB업계가 일시적이나마 모처럼 특수를 기대했던 위성과외용 가전시장이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자 또다시 실망하는 눈치가 역력.
최대 수요처인 TV, VCR 등 가전시장의 위축으로 부진의 늪에 빠진 단면 PCB업체들은 보급 포화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전시장이 교육열이 높은 국내 현실과 위성과외방송 실시가 맞아 떨어지면서 모처럼 수요증가의 호재가 될 것으로 봤던 것.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단면 PCB를 사용하는 TV나 학습용 VCR 수요보다는 양면 PCB가 주로 채택되는 케이블TV 컨버터 쪽으로 특수가 몰려 기대했던 단면시장의 확대는 공염불로 끝난 셈.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요 가전제품의 보급률이 포화상태를 넘었기 때문에 고선명(HD)TV의 상용화나 남북통일과 같은 특수가 일어나지 않는 한 이제 국내 가전제품, 나아가 단면PCB의 수요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다만 가전 제품의 수출 회복에 한가닥 희망을 걸 뿐』이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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