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의 동절기 신제품을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선 유통업체들이 겨울난방기기 수요를 겨냥, 난방기기 특수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지난달 초부터 올 겨울에 영업력을 집중할 난방용품을 출시하고 대리점을 대상으로 전국 순회설명회를 갖고 있는 가운데 일선 대리점을 비롯 백화점, 양판점, 창고형할인점 등 유통업체들도 제품확보와 함께 매장앞에다 가습기 팬히터 등 을 전시하는 등 매장 분위기를 겨울 난방제품 위주로 바꾸고 있다. 특히 본사로부터 받은 광고, 판촉물을 지역 고객들에게 우편발송하는 등 고객유인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삼성전자 점보랜드대리점의 경우 그동안 매장에 배치되어 있던 에어컨 등 여름 계절상품을 들어내고 그 자리에 팬히터를 비롯 로터리히터, 가습기, 전기난로 등 겨울제품을 집중배치하는 한편 겨울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 대해 가격 할인혜택은 물론 고급 사은품을 마련, 소비자들의 겨울 난방용품의 조기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이 매장은 동절기제품 전용 카탈로그 수백장을 지역고객들에게 배포, 삼성전자가 내놓은 뉴로퍼지 자동조절장치 선세를 부착, 물통의 세균번식을 막아주는 가습기 혈액순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원적외선 방출 세라믹 코팅 로터리 히터를 판매를 권유하고 있다.
경기도 산본신도시에 있는 LG전자 월드 산본점 역시 최근 매장 한편에 난방기기 전문코너를 별도로 구성해 놓고 난방기기 신제품에 대한 정보와 가격할인, 고급사은품 지급 내용을 담은 카탈로그 5백여부를 인근 아파트단지에 배포했다.
이와 별도로 이 매장은 지역고객들을 대상으로 난방용품 설명회 개최도 기획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난방기기기를 사전에 손질해주는 사전 서비스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의 대우전자 가전마트는 최근 아침, 저녁의 날씨가 다소 쌀쌀해지면서 가습기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 본사에 가습기의 주문을 확대하고 다양한 제품을 매장 중앙에 배치했다. 또 이 매장은 팬히터, 전기난로 등 난방 전용제품의 안내 카탈로그를 매장입구에 비치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마음대로 가져가도록 했다.
이밖에 대부분의 가전대리점들도 본사에 겨울 난방용품의 주문량을 크게 늘리는 동시에 사은품 제공을 비롯해 가격할인 혜택, 중고 보상판매제도, 경품행사 등 나름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판촉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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