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업체들이 디지털 카메라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디지털 카메라생산에 나선 (주)한국통신, 삼성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들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일본을 비롯, 미국, 유럽 등지에서 이 제품이 향후 유망상품으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자 독자 개발한 모델을 앞세워 해외시장 개척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일본의 니콘사에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해온 한국통신은 올 하반기 자체 개발한 35만화소급 보급형(모델명 KDC-10)을 앞세워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디지털 카메라 수요가 늘고 있는 일본과 미국시장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겨냥하고 있으며 유명 브랜드를 내걸고 디지털 카메라시장에 신규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모델개발에서 생산까지 담당해주는 방식으로 입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통신은 자가 브랜드 모델을 내년 상반기 안으로 2,3개 기종을 추가해 자가브랜드 수출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올 하반기부터 디지털 카메라 생산에 착수한 삼성전자는 유럽과 미국시장을 겨냥, 33만화소급 모델(SDS-33)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부가기능보다는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현재 셀방식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유럽과 미국시장에서의 반응이 좋을 경우 모델을 다양화하고 양산체제를 갖춰 수출물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한편 전세계 디지털 카메라시장은 올해 2백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일본을 포함 총 3백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원천기술, 핵심부퓸, 브랜드 인지도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업체들이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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