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등 컴퓨터 주변기기의 대미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5일 통상산업부가 집계한 7월말 현재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대미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한 12억7천4백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컴퓨터 본체의 경우 PC등 소형컴퓨터 3천3백만달러,중대형컴퓨터 5백만달러 등 총 3천9백만달러,전년동기대비 36.7%의 증가를 기록했고 주변기기는 모니터 7억7천6백만달러,하드디스크드라이브 1억2천4백만달러,기타보조기억장치 1억4백만달러등 총 11억7천4백만달러였다.
특히 소프트웨어의 경우 지난 95년 이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수출의 82%수준인 6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대미 수출은 올들어 노트북 PC에 대한 주문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HDD, 보조기억장치 등 컴퓨터 주변기기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있는 데 따른 것이다.
통산부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대미수출은 전산업에 걸쳐 부진한 현상을보이고 있는 데 반해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은 의외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수출물량 주문이 주로 하반기에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주변기기를 포함한 컴퓨터의 대미 수출은 약 2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7월말 현재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대미수입은 컴퓨터의 경우 3억2천만달러,주변기기 1억8천만달러,소프트웨어 1억4천만달러등 총 8억6천만달러였다.
이에따라 7월말 현재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대미 무역수지는 약 4억1천2백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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