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과제로 개발중인 전기자동차용 축전지로 니켈수소전지, 리튬이온전지에 이어 개량형 연축전지가 추가채택됐다.
자동차부품연구원(원장 최성규)은 최근 통상산업부에 신청한 「전기자동차용 개량형 연축전지(Advanced Lead Acid) 기술개발」 사업이 G7과제로 채택됨에 따라 국내 축전지 업체 가운데 1개사를 주관기관으로 선정, 11월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토록 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연축전지가 전기자동차용 축전지로 추가 채택된 것은 이미 전기자동차용 축전지로 채택돼 개발되고 있는 니켈수소 및 리튬이온 전지가 성능이 우수하고 무게가 가벼운 반면 값이 비싸 21세기 초부터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전기자동차에 연축전지를 탑재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이번 개발과제를 위한 세부 사업계획안 등에 대한 통산부의 승인 획득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부터 오는 2000년10월까지 3년에 걸쳐 에너지밀도와 출력밀도를 각각 1백50W/㎏과 50Wh/㎏으로 높이고 재충전도 1천회까지 가능한 연축전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자동차에 탑재할 경우 1회 충전에 정속운행시 2백50㎞(40㎞/h)를 운행할 수 있는 용량으로 현재 28KWh의 용량으로 1회 충전에 3백㎞ 운행을 목표로 개발중인 니켈수소 및 리튬이온 전지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성능이다.
한편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이를 위해 지난달 2차례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 6일까지 자동차용 축전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참여신청을 접수한데 이어 내달 하순께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번 개발과제에 참여신청한 경원산업, 세방전지, 한국전지 등 3사 가운데 1개 업체를 주관기관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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