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 가는 무선데이터통신 사업자들이 초기 사업계획서 보다 투자 규모 및 기지국 수를 대폭 늘리고 늦어도 오는 98년까지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어미디어, 한세텔레콤, 인텍크텔레콤 등 3개 전국 무선데이터 사업자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투자 규모를 1백~2백%정도 확대해 오는 2천년 목표로 했던 전국망을 내년까지 구축키로 하는 등 초기 사업계획을 잇달아 수정하고 있다.
이들 3사가 전국망을 앞당겨 구축하기로 한 것은 최근 주파수공용통신(TRS), 개인휴대통신(PCS)등 타사업자들이 데이터 관련 부가 서비스를 잇달아 실시함에 따라 조기에 전국서비스를 실시하지 못할 경우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어미디어는 올해 1백68억원, 98년 48억원 등 2000년까지 3백23억원을 투자해 전국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초기 계획을 수정해 올해 2백66억원,내년 2백78억원 등 총5백 44억원을 집중 투자해 내년까지 전국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에어미디어는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초 온-스트리트(ON-STREET)개념의 망 구축에서 이를 보완해 건물내 등 전파음영지역에서도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빌딩(IN-BUILDING)개념으로 망 구축 계획을 수정했다.
한세텔레콤도 올해 1백50억원,98년 90억원,99년 64억원 등 2천년까지 총 3백 54억원을 계획했던 것을 올해 1백60억원,98년 3백40억원,99년 3백40억원 등 총 9백70억원으로 투자규모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기지국수도 올해 1백50개소,내년 2백개소 등 2000년까지 6백여개소를목표했던 것을 올해 1백 80개소,내년 3백개소 등 8백80여개소로 대폭 늘리며 전국 서비스도 2000년에서 98년으로 앞당겼다.
인텍크텔레콤도 올해말까지 수도권에 66개소, 5대 광역시에 1백29개소등 총 2백25개의 기지국을 구축하고 내년에는 경부, 중부 고속도로 주변1백24개, 99년에는 구미, 호남, 남해 등 전국 시지역까지 확대해 늦어도 99년까지 전국망 구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텍크텔레콤은 투자규모도 올해 60억원, 98년 1백10억원, 99년 60억원. 2천년 50억원이었던 것을 올해 3백30억원 내년 1백60억원,99년 68억원 등 사업 초기에 집중 투자키로 사업계획을 변경했으며 투자규모도 초기 2백80억원에서 5백 93억원으로 1백%상향 조정했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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