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TRS 사업전략·인터뷰.. 아남텔레콤

국내 디지털 TRS의 첫 장을 연 아남텔레콤은 10월까지는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오는 11월께 본격 상용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아남텔레콤은 기업의 업무용 무선통신인 TRS에 어울리게 서비스명을 「비지니스콜」로 확정하고 성공적인 상용서비스와 높은 통화품질,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에 역점을 두고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아남텔레콤은 이를 위해 올해 4백70억원을 투자하는 등 앞으로 5년간 총 9백78억원을 시설 및 연구개발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아남텔레콤은 안정적인 단말기 공급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지오텍社로부터 1만여대를 수입해 공급하고 하반기에는 주공급사인 현대전자가 자체적으로 단말기를 생산 공급하며 99년 이후에는 중소단말기 업체도 생산에 참여하는 등 3단계 전략을 수립했다.

유통망을 위탁대리점, 지역총판, 자체영업팀 등으로 운영할 아남테렐콤은 위탁대리점이 총 매출액의 80%정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지역에 50개, 부산, 경남권에 20여개의 대리점을 확보해 놓고 있다. 나머지는 지역별 총판점을 둘 방침이다.

◇김주채 대표

『국내 디지털 TRS시장은 매우 밝습니다. 따라서 저희 아남텔레콤은 운송, 운수, 택배업 등을 우선 목표시장으로 정하고 응용서비스를 개발, 잠재시장을 공략한다면 오는 2002년 가입자 30만명확보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TRS시장의 시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역설한 김주채 아남텔레콤 대표는 『이른 시일내에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는 통합단말기를 개발해 물류현장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TRS서비스는 업무용 이동통신의 특화된 서비스이므로 물류의 흐름을 따라 전국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 지방도로 등 전국 어느 도로에서나 통화가 가능하도록 망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한다.

김사장은 특히 『국내에서 축적된 운영사업자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장비공급업체, 시스템통합(SI)업체들과 더불어 중국 등 아시아지역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남텔레콤은 이를 위해 중국 북경의 민영통신사업자인 화신그룹과 제휴해 실험교환국 및 기지국을 설치하는 중이며 98년에는 3천만 달러를 투자해 10만명의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는 TRS망을 구축키로 했다.

『서비스의 질도 중요하지만 가입자들이 가장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하는 김사장은 아남이 국내 처음으로 펼쳐가는 「주파수호핑다중접속(FHMA)방식 디지털 TRS」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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