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서비스업체, 한가위 판촉전 뜨겁다

이동통신서비스업체들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과 뒤이은 가을철 성수기를 겨냥해 대대적인 판촉전에 돌입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및 신세기통신 등 휴대전화서비스사업자와 서울이동통신 등 무선호출서비스 사업자들은 다음달 PCS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업체간 가입자유치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PCS상용화에 앞서 이번 추석 연휴기간을 이동통신가입촉진의 기회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들 사업자는 무료통화서비스, 고객사은행사, 퀴즈경품대잔치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예약가입자를 받는등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경쟁에 나선 PCS서비스 사업자들도 이에 맞서 이번 추석기간을 PCS상용화 이전의 마지막 판촉전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아래 기발한 판촉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추석연휴기간동안 경부, 중부 등 전국 주요고속도로에 16개의 이동기지국을 설치해 귀경길 고객들이 이동전화를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부산, 전주역을 비롯 동서울터미널, 옥산휴게소, 소사휴게도등 전국 12개소에 무료통화 및 배터리 충전서비스장을 마련해 귀성객들이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신세기통신은 이달중에 이동전화 가입자가 1백만명에 이르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달초부터 한달동안 「1백만 고객대축제」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기간동안 이동통신서비스에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 7백77명을 선정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한편 퀴즈경품대잔치, 무료통화시연회 등 다양한 고객사은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신세기통신은 이와 별도로 추석연휴가 낀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7일동안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통화시연회를 실시키로했다.

서울이동통신은 문화행사를 통한 고객들의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아래 내달 22일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MBC예술단, 서울시립합창단 등이 출연하는 「가을맞이 가곡의 밤」을 마련, 서울이동통신 가입고객 1천5백여명을 초청할 에정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이달 10일부터 26일까지 행사참여를 원하는 고객으로부터 한글문자서비스를 이용해 참여 신청을 접수받을 계획이다.

이에 맞서 한솔PCS, 한국통신프리텔 등 PCS서비스 사업자들도 이번 추석연휴기간동안 서울역, 강남 고속터니널, 고속도로 휴게소등지에 PCS 무료통화시연회 코너를 마련해 귀성객들의 예약가입을 받을 예정이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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