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자력발전설비의 발전용량이 1천만㎾를 돌파했다.
통산부와 한전은 3일 경북 월성 발전소 현지에서 가압중수로형 원전인 월성 2호기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에따라 국내 원전은 지난 78년 4월 고리원전1호기 준공이후 19년만에 총 전력설비 4천53만㎾중 25%인 1천32만㎾의 설비를 보유, 국내 전력수요의 36%를 충당하게 됐다.
이번에 준공된 월성2호기는 70만㎾급으로 지난 83년 4월 1호기 이후 14년만에 건설된 국내 두번째 중수로형 원전으로서, 최신 기술기준 및 인허가 요건을 적용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향상시켰다고 한전측은 밝혔다.
한전은 또 월성2호기가 경수로형 원전과는 달리 운전중에 정지없이 연료교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가동률을 80%수준으로 높임으로써 연간 49억㎾h의 전력을 생산,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공사비 1조3천3백억원과 연인원 4백만명의 인력이 투입된 월성 2호기는 한전의 종합사업관리하에 플랜트 종합설계 및 원자로설비 공급은 캐나다전력공사(AECL)가 주계약자로, 터빈발전기 설계 및 공급은 한국중공업이 주계약자로 참여했으며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한편 국내 원전은 고리 1.2호기를 비롯 월성 1호기의 경우 건설당시 기술력이 취약해 외국업체 주도하에 일괄발주로 건설됐으나 고리 3.4호기와 영광 1.2호기, 울진 1.2호기 등은 한전이 주도하고 외국업체에 분할발주하는 형태로 건설됐다. 이어 영광 3호∼6호기와 울진3.4호기, 그리고 이번에 준공된 월성 2호기는 한전이 주도하고 국내업체 분할발주로 건설돼 95%에 이르는 원전기술을 확보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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