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비시장 판도변화 예상

한국통신케이블텔레비전 (대표 김락성) 이 1차로 허가된 전국 53개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 가운데 처음으로 컨버터 공급선을 전환했다.한국통신케이블은 최근 방송장비의 추가구입 과정에서 기존의 컨버터 공급업체였던 LG전자부품 대신에 삼성전기를 선정했다.

이번 한국통신케이블의 컨버터 공급선 변경은 SO가 컨버터 공급원을 변경할 경우 헤드엔드장비의 별도구매,가입자관리시스템의 이원화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함에도 불구하고 전격적으로 이뤄져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일부 SO를 중심으로 기존 컨버터의 전량 수거를 전제로 공급선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어서 이번 한국통신케이블의 컨버터 공급원변경은 향후 SO들과 장비공급업체들간의기존 거래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한국통신케이블은 컨버터를 포함한 방송장비의 공급업체선정을 위해 기술기준에 적합한장비업체들을 상대로 기술과 가격을 분리,제안서를 받았으며 기술시연,가격등을 통해 공급선으로 삼성전기를 선정했다.삼성전기는 제안서에서 헤드엔드 장비 가운데 일부를 공급하는 조건을제시한 것으로알려졌다

한국통신케이블은 최근 삼성전기측과 컨버터 공급가격 결정 및 가입자관리시스템의 운용 등 계약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용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