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시스템(GIS)업계가 날로 대형, 복합화하고 있는 GIS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독자적 사업능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GIS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GIS가 정보인프라와 연계되면서 △캐드캠 및 GIS분야의 DB 구축사업 강화 △GIS 응용프로그램 및 원격탐사 기술 육성 △자체 차량항법장치(CNS), ITS 및 GPS 사업부와의 연계 등을 통한 기술력 제고 및 부가가치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최근에 발주됐거나 구축중인 신공항도형정보시스템, 국립공원GIS, 차량항법장치(CNS),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의 프로젝트들이 점차 인터넷, 무선데이터통신, GPS, 캐드캠, DB조사 및 구축, 원격탐사해석 등의 최신기술력을 요구하는 추세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쌍용정보통신, LGEDS시스템 등 대형 시스템통합(SI)업체들은 각각 ITS사업부 및 엔지니어링사업팀 등과의 기술협력을 통한 독자적인 사업능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항측분야에 주력해 왔던 한국항공, 범아엔지니어링, 중앙항업 등도 네트워킹 능력 확보 및 DB분야 업무수행력 강화, CNS사업팀 독립을 통한 자생력 확보, 부가가치성 프로그래밍 개발사업 참여를 각각 추진하는 등 종합GIS 구축능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엔지니어링사업에서 출발한 유니세크 및 우대기술단 등도 기존의 시스템 구축, 프로그램 개발사업 외에 수치지도, 원격탐사 데이터 해석 및 DB구축 기술력 강화 등을 통해 독자적인 프로젝트 수행능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업계의 움직임은 기존 GIS프로젝트가 수치지도를 이용한 단순 네트웍 구축 및 응용프로그램 개발이란 차원을 탈피, 보다 발전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GIS업체들이 각종 프로젝트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경우 부가가치가 적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 이에 대응해 독자적인 사업능력 확보를 적극 모색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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