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전산망용 PC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 및 공공기관, 교육기관들을 중심으로 행정전산망(행망)용 PC수요가 확산되면서 지난 5월 부터 시작된 97년 상반기 행망 PC시장이 사상최대 규모인 5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시장규모는 당초 예상됐던 25만5천대의 2배 정도로 늘어난 것이며 올해 예상되는 국내 전체 PC시장 규모 2백만대의 4분의 1 수준에 이르는 규모이다.
이에따라 행망수요 확보가 올해 국내 PC메이커들의 시장점유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행망 PC수요를 잡기 위한 PC메이커들의 경쟁 또한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행망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각 기관들마다 행정전산화 및 교육전산화를 위한 추경예산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데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기 시작한 교단선진화사업으로 예상치 못했던 신규수요까지 가세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위성과외가 시작돼 이를 수신하기 위해 각 학교별로 위성과외를 수신할 수 있는 PC를 별도로 구입할 것으로 예상돼 올 연말까지 행망 PC수요는 계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PC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행망PC 주문량은 생산이 따라 주지 못할 정도로 쇄도하고 있지만 행망 PC가격이 너무 저가로 책정돼 주문량을 그대로 공급해야될 지 곤란한 형편』이라며 『그러나 일반 유통시장이 워낙 침체돼 행망시장이라도 잡기 위해 업체들간 경쟁은 어쩔 수 없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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