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창업지원단 3일 출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성과를 창업기업에게 이전해 주고 이들을 육성하기 위한 신기술창업지원단이 4일 출범한다.

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윤덕용)은 정부 출연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각종 연구성과를 창업기업에 이전,육성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총괄 지원하는 신기술창업지원단(단장 김호기 KAIST교수)이 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신기술창업지원단은 기존 KAIST내의 기술혁신센터(TIC)와 창업보육센터(TBI)를 확대 개편한 조직으로,신기술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에게 자금,인력,기술,장비,정보등을 제공하게 된다.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창업기업 신기술연구개발비의 80%를 지원해주는 신기술기업에 대한 수탁연구지원사업 및 신기술 이전비용의 80%를 지원하는기술무상 양허사업,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의 기술자문 활동 등이다.

창업지원단은 정부출연연 연구원중 창업을 준비중인 연구원을 대상으로 신기술창업을 유도하며 연구원들의 특허기술을 창업희망자에게 제공하는 「기술복덕방」사업을 통해 창업 및 기술이전을 적극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연구개발정보센터와 연계해 기술,인력,시설,장비,특허,SW,시장정보등 첨단 연구개발정보를 제공하며 기술자문, 상담등 전부문에 걸쳐 이른바「원스톱정보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밖에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교실을 개최하며 창업기술 이식방,창업지원방 운영을 통해 창업분위기를 조성하며 99년 완공예정인 연건평 1만2천여평의 첨단기술사업화센터(HTC;HighTech Complex)빌딩이완공될 경우 1백여개의 창업기업을 입주시켜 본격적인 기업육성이 나서기로했다.

이로써 신기술 창업지원 창구단일화는 물론 출연연,대학,한국종합기술금융등 유관기관 및 부처 지원기관등을 연계한 국가차원의 종합지원체제가 마련됐다고 과기원측은 밝혔다.

특히 대덕연구단지,대학,중기청,특허청등 정부종합3청사입주,과학공원내 벤처단지조성,과학산업단지등이 밀집돼 있는 대전,충청권 일대를 벤처기업 창업의 적지로 부상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과기원측은 기대했다.

<대전=김상룡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