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 관련사업은 누가 시장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날 것입니다. 현재 이 시장은 무주공산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회사명을 아남반도체기술에서 아남에스엔티로 바꾸면서 DVD사업에 의욕적으로 진출한 아남에스엔티 김무 사장은 『이번 회사명칭 변경과 DVD시장 진출은 현재 주력사업인 주문형반도체 설계사업에서 탈피, 첨단 정보통신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남보다 앞선 기술력과 제품이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남에스엔티는 이를 위해 DVD보드 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인 디지탈로직과 공조체제를 구축, DVD관련 기술을 조기에 확보했으며 돌비인증도 획득했다. 김 사장은 특히 돌비인증을 받은 업체들이 아직 세계적으로 많지 않아 시장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디지털기술이 세계시장을 좌우하는 가운데 이를 기반으로 한 DVD사업은 미래 유망품목임에 틀림없습니다.』
김 사장은 『DVD타이틀이 제대로 개발되지 않아 DVD 시장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또 올 초 DVD관련 제품개발에 착수하자 국내 업체들은 물론 미국과 일본의 유수업체들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실제 제품공급 계약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새로 진출한 DVD사업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에 따라 아남에스엔티는 내년에 DVD제품 관련 매출이 전체 20%를, 오는 2000년까지는 절반 이상을 차지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김 사장은 『DVD사업과 같은 첨단분야에서의 독불장군은 있을 수 없다』면서 『앞으로 차별화한 고급제품 개발을 위해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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