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 연말께 오디오 OBU 및 오디오를 생산하는 서울 구로동 공장을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하고 카오디오 사업을 부분 축소한다. 현 구로동 공장부지는 연구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사업구조 조정 재편을 위한 장기계획의 하나로 현재 오디오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오디오 OBU 및 구로동 공장을 올 연말께 경기도 평택의 LG전자 멀티미디어 사업본부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땅값이 비싼 구로동 공장에서 투자대비 산출효과가 떨어지는 오디오를 생산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공장을 이전키로 했다』며 『구로동 공장은 앞으로 연구소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부문의 연구부서가 들어올지는 결정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LG전자의 오디오 OBU가 새로 이전할 평택공장은 LG전자의 멀티미디어 사업본부가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CD롬드라이브, VCR, 캠코더, PC, CDI 등의 멀티미디어 기기들이 생산되고 있다. LG전자는 오디오 생산라인을 평택 공장으로 이전하게 되면 멀티미디어 사업본부와의 업무협조체제가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바이어들과의 접촉도 현재보다 쉬워져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오디오 생산라인 이전을 계기로 카오디오 사업을 일부 축소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카오디오시장이 자동차 설계때 판매돼 자동차 출고와 함께 장착돼 나오는 형태의 비포마켓(Before Market) 중심으로 흐르고 있는데 LG그룹은 계열 자동차회사를 갖고 있지 않아 카오디오 사업을 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고 보고 이 사업을 축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전자 오디오 OBU의 구로동 공장규모는 대지 4천5백21평, 연면적 1만1천1백평이며 현재 6백60명 가량의 직원들이 미니컴포넌트, 헤드폰카세트, 카오디오 등의 각종 오디오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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