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자동화 업계가 빌딩자동화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성능향상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니웰, 나라계전, 삼성전자, 랜디스기어 등 빌딩자동화 전문업체들과 빌딩자동제어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들은 최근들어 지능형빌딩시스템(IBS)과 연계한 소프트웨어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의 성능향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방재, 공조, 조명 등 기존 시스템의 하드웨어 제품 개발보다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통한 시스템 향상이 요구되고 있는 데다 최근 IBS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보안시스템 등과의 연계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빌딩자동화 업계는 특히 향후 통합 IBS까지 확장을 겨냥, 운용체계로 최근 적극 도입되고 있는 윈도95와 윈도NT상에서 완벽한 멀티태스킹과 멀티유저 기능을 채택하고 이더넷에 산업용 프로토콜(TCP/IP)을 채용하며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인 제품을 주력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가격을 낮추고 분산제어방식을 채택하고 GUI방식의 MMI(Man Machine Interface) 기능을 채용, 손쉽게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각 다른 시스템하에서도 통합OA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고 LAN상에서 주차관제, 방범, 케이블TV, 통신관련시스템, 영상회의, POS, 방재시스템 등 이기종 시스템과의 완벽한 통합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성능향상작업에 나서고 있다.
LG하니웰은 경북대 전자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총 2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2년여 만에 개발에 성공한 「Hi-Central」의 성능향상에 주력하고 있으며, 나라계전은 주력시스템인 빌딩내의 모든 시설 및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인 「BuilBRAIN」의 윈도버전을 개발하는 등 성능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과 현대정보기술, 포스데이타, 농심데이타시스템 등 시스템통합 업체들도 IBS와 빌딩자동화를 연계한 빌딩자동화시스템(BAS)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BAS 운용체계가 대부분 도스방식으로 IBS와의 연계성이 떨어지는 데다 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운영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 최근들어 성능향상작업 및 신제품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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