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기 전송방식(ATM), 기가비트이더넷 등 고속네트워크의 상용화에 힘입어 이를 지원하는통합배선시스템 시장이 활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1백55Mbps ATM 네트워크와 1G(기가)bps 기가비트이더넷 등 고속네트워크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배선분야 전문 업체들이 고속네트워크 장비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PC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배선시스템의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합배선시스템은 네트워크카드, 스위치 등 네트워크장비의 실제 전송속도가 전체 네트워크상에구현될 수 있도록 케이블, 컨넥터 등 각종 소품의 성능을 향상시켜 패키지화한 제품이다.
업계는 통합배선시스템 시장이 올해 6백억원을 상회하고 기가비트이더넷이 본격 출시되는 내년에는 약 1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루슨트테크놀러지, 한국AMP, NORDX/CDT, 허벨 등 업체들은 국내 업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각종 고객지원책을 마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국내 네트워크업체들은 장비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 통합배선시스템 분야에 새로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난 92년 국내에 처음으로 통합배선시스템인 「시스티맥스」를 들여온 한국루슨트테크놀러지는 세아정보통신, LG기공, 한국정보통신, 대신정보통신 등 17개 업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있다.이 업체는 최근 기가비트이더넷을 지원하는 통합배선시스템을 내놓았으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세미나, 광고 등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시장점유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AMP는 지난 6월부터 쌍용정보통신, 대우전자, 모노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인텔리전트빌딩에 적합하게 설계된 중앙집중화 네트워크 아키텍처(CNA) 「넷컨넥트」를 공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특히 비디오데이터 전송에 강점을 갖고 있는 제품으로 현재 전기통신신호 규격 관련 규정인 EIA/TIA에 표준안으로 상정돼 있다. 이 회사는 고객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협력업체 교육과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 올해 2백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NORDX/CDT는 최근 네트워크 전문업체인 한아시스템과 제품공급자계약을 통해 「IBDN」을 공급중이다.이 시스템이 네트워킹 지원은 물론 방범, 방재, 보안 등에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허벨은 올해초부터 케이블업체인 극동전선과 협력,통합배선시스템을 내놓고 있으며 모드탭 역시 LG전선과 공동으로 관련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이일주 기자>
IT 많이 본 뉴스
-
1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2
갤럭시에서도 애플TV 본다…안드로이드 전용 앱 배포
-
3
애플, 작년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0% 육박
-
4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 오픈게임파운데이션 합류... 장현국과 맞손
-
5
TV 뺀 방송채널사용사업, 등록-〉신고제로
-
6
EBS 사장에 8명 지원…방통위, 국민 의견 수렴
-
7
추억의 IP 화려한 부활... 마비노기·RF 온라인 20년만의 귀환
-
8
[체험기] 발열·성능 다 잡은 '40만원대' 게이밍폰 샤오미 포코X7프로
-
9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AI GPU·인재 보릿고개…조속한 추경으로 풀어야”
-
10
앱마켓 파고든 中게임, 국내 대리인 기준 마련 촉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