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비롯한 첨단 교통시스템의 수요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교통관련 사업에 신규 진출하는 업체가 급증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자통행료징수시스템(ETCS), 무인교통단속시스템 등 일부 품목에 대해 각각 10여개 전문업체가 경찰청 및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스템 공급을 추진해 왔으나 올들어 차량추적관리시스템, 버스도착안내시스템, 고속버스주행정보시스템, 차량항법장치, 교통카드 분야 등으로의 신규 참여가 늘어나면서 70여개 업체가 수요확보를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정부가 지난 5월 ITS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시범사업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예산투자를 진행중인 데다 차량추적관리시스템과 택시무선콜시스템 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교통관련 시설 구축을 위한 지리정보시스템이나 GPS관련기기, 교통정보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부문은 물론 영상검지기, 중차량검사기, RF설비 등 하드웨어 부분품 사업의 신규 진출 업체가 늘고 있다.
무인교통단속시스템 부문의 경우 건아기전과 오리엔탈전자 등 6, 7개 업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교통카드 부문은 경덕전자, 인테크산업, 한국정보통신, 한국신용통신 등 10여개 업체가 사업에 나서고 있다.
또 ETCS 등 ITS종합사업의 경우 삼성전자, 현대정보기술, LG산전 등 10여개 업체가 전담팀을 두고 사업에 참여중이며 차량추적관리시스템 부문은 진보엔지니어링, 신화, 장우시스템 등 15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경전철 부문의 경우 비트와 LG산전 등 5, 6개 업체가 사업에 나서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를 시작으로 정부의 교통관련 투자가 도로위주에서 신호체계나 교통관리 등 첨단시스템 분야로 돌아서면서 시장수요가 많아 전자정보통신 부문의 기술개발 등 사업참여 업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향후 사업전망이 밝아 대기업은 물론 중소 벤처기업들의 사업 신규 참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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