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한 국내제품의 해외수출 실적이 지지부진하다.
9일 백화점과 홈쇼핑 전문업체들이 잇따라 인터넷쇼핑몰을 개설하고 있으나 해외에서 국내제품을 구입하는 경우는 거의 미미한 실정이다.
지난해 9월부터 가상백화점내 상품판매를 시작한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달까지 11개월 동안 해외매출액이 3천3백만원으로 전체 매출액 14억3천만원의 2.3%에 그치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인터넷쇼핑업에 뛰어든 한솔CS클럽과 신세계백화점은 지금까지 해외의 제품주문 건수가 1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업체들의 인터넷쇼핑몰이 외국 유수의 쇼핑몰사이트와 달리 외국인에게 홍보가 덜된데다 국내 업체들 또한 수출에 신경쓰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솔CSN과 신세계, 롯데백화점 모두 인터넷상에 한글판 쇼핑몰만 개설하고 있으며 국내와 다른 배달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해외에서의 주문에 대비, DHL과 연결한 배달체계를 구축했으나 다른 업체들은 이마저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결제수단의 통일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국가별 관세 등에 차이가 있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본격적인 수출의 길을 열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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