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컴퓨터랜드 변신 추진

컴퓨터 유통업체인 나진컴퓨터랜드가 캐릭터 변경, 직영점 확충, 대리점 모집 등 불황기 탈출을 위한 대대적인 변신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6일 나진컴퓨터랜드는 그동안 사용해 오던 천사 캐릭터가 소비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달부터 한국적 이미지와 친근감을 줄 수 있는 도깨비로 바꿨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캐릭터를 도깨비로 바꾼 것은 도깨비의 성격과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이 회사 이미지와 부합된다는 것과 전래적으로 복을 가져다주고 소원을 해결주는 만물적인 존재로 컴퓨터의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진컴퓨터랜드는 유통망 확장을 위해 오는 23일 동대문구 전농동 해태프라자에 서울, 경인지역 6호점을 개장할 계획이다.

전농동 매장은 단층 7백50평 규모로 소모품, 서적 등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판매하며 상설 할인판매 코너인 「아울렛 매장」이 마련되고 매달 게임왕을 선발해 시상하는 게임코너와 학생층을 겨냥한 문구, 완구코너도 신설된다.

특히 유통매장 처음으로 컴퓨터의 변천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컴퓨터 박물관」과 「인터넷 카페」를 꾸며 교육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달부터 전국적인 대리점 모집을 실시, 현재 부산 동래구 명륜동, 하남시 원생동, 충북 제천, 평택, 마산 신도시, 원주 우산동, 광주시 대인동, 제주 등 전국적으로 23개 대리점 신청을 받아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2백개의 대리점을 모집한다는 계획아래 신문, 방송 등 대대적인 광고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현재 신청한 대리점 들에 대해 실질 심사와 매장 인테리어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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