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진 시대 활짝... 한국HP, 보급형 "포토 시스템" 선봬

국내에도 디지털 카메라와 컬러프린팅 시스템 등을 활용한 디지털 포토시스템이 등장해 다양한 용도로 원하는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디지털 사진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프린터 전문업체인 한국휴렛팩커드(대표 최준근)는 최근 디지털카메라와 포토스캐너 등을 패키지 형태로 구성한 2백만원 미만의 고품위 「포토스마트PC 사진시스템」을 개발, 차세대 제품군인 보급형 디지털 포토시스템의 모델을 제시했다.

HP포토스마트사진시스템은 6MB의 착탈식 메모리 카드를 내장, 최대 96장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고 고선명 사진촬영이 가능한 「HP디지털카메라」와 일반 사진과 네거티브, 슬라이드 필름 등을 고속 스캔할 수 있는 「HP포토스캐너」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

또 A4용지 크기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고속, 고선명 컬러프린터 「HP포토프린터」, 양면인쇄가 가능한 포토스마트 연하장과 노트카드, 포토스마트 엽서 등 특수사진용지 「HP포토스마트 인화지」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HP는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최신 이미지 조작 소프트웨어인 픽처잇을 활용, 클립아트 및 테두리, 특수효과를 추가하고 불필요한 이미지 부분을 잘라 편집하도록 했고 카메라 플래시로 인한 「빨간 눈」 현상도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포토시스템을 활용하면 내장된 다양한 형태의 템플리트를 이용, 기존 사진의 배경을 바꾸고 사람을 추가하며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 연하장과 축하카드, 달력, 엽서 등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어 초보자들도 나만의 독특한 개성을 연출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아마추어 및 프로 사진가들이 사용하는 연간 필름수량은 약 10억통 안팍으로 추산된다. 이중 실제 사진으로 인화하거나 확대하는 양은 전체 소비량의 2%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국HP는 『메모리 방식의 디지털 사진방식을 채용해 불필요한 필름과 시간낭비를 획기적으로 절감시키고 원하는 사진출력물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포토스마트시스템이 차세대 사진산업의 혁명을 몰고 올 것』이라고 밝혔다.

HP포토스마트사진시스템은 디지털 카메라와 포토스캐너, 포토프린터를 포함해 총 2백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대에 시판될 예정이다. 문의 3270-0700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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