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물질인 프레온가스 대신 물을 냉매로 사용한 무공해 냉방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전연구부(책임연구원 이윤표)는 지난 94년부터 3년간 10억원을 투입한 끝에 물을 냉매로 하는 얼음입자 급속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발표했다.
KIST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프레온가스, 암모니아, 프로판가스 등 환경오염물질 대신 수돗물을 냉매로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절감뿐 아니라 환경오염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KIST는 또 실용화가 가능한 5㎾급 얼음입자 생성장치로 실제 실험을 수행한 결과 얼음생성 성능계수(COP)가 「4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것은 프레온계를 냉매로 사용하는 시스템보다 효율이 16% 정도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윤표 책임연구원은 이 시스템이 실용화할 경우 일반 가정 및 사무실보다는 설치면적에 관계없이 대용량의 냉각부하가 필요한 대형 건물이나 산업현장에 적합하며 냉방기로부터 열방출이 어려운 지하공간의 냉방이나 식품의 저온 저장창고 등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KIST는 산업체와 공동으로 오는 99년까지 이 냉방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며 관련특허 출원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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