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29일 일본 도쿄에서 나가노 올림픽 조직위원회(NAOC)와 내년 2월에 열리는 나가노 동계올림픽의 무선통신부문 월드와이드 파트너 계약을 체결, 대대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란 올림픽 운영에 필요한 첨단 기술이나 제품을 보유한 세계적인 기업에 자격이 주어지며 현재 무선통신, AV, 정보기기, 사무기기 및 음료 등 11개 분야에 걸쳐 분야별로 1개 기업씩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무선통신부문 올림픽 파트너(TOP)로 선정돼 나가노 동계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에 월드와이드 파트너로 참여, 올림픽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권리를 갖게 됐다. 또 내년말 태국에서 열릴 방콕아시안 게임, 99년부터 주최할 삼성네이션스컵 세계 승마대회, 2002년 한, 일 월드컵 축구대회 등 굵직굵직한 세계 스포츠 행사와 중남미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코파컵(Copa Cup) 축구대회 등 스포츠 행사 스폰서로서 대대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앞으로 연간 1천억원에 달하는 광고, 홍보, 판촉에 관련된 비용 중 상당 부분을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 투입해 「글로벌 톱」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파트너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그동안 각국에서 전개해온 국지적인 스포츠 스폰서 활동을 지양하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거나 대륙별로 권역화된 빅 이벤트 스포츠 행사를 스폰서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 5월9일 IOC와 내년 나가노 동계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에 무선통신분야의 올림픽 파트너(TOPIV) 계약을 체결했으며 NAOC와 이번 계약체결을 시작으로 시드니 올림픽조직위원회(SOCOG)및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와의 세부 체결을 남겨두고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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