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계측기 전문업체인 서원정공(대표 김흥광)이 자동차 배출가스 측정시스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원정공은 그동안 대기오염 및 굴뚝가스 측정시스템을 공급해온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자동차 배출가스 측정시스템의 개발을 마치고 내달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측정시스템은 정부에서 요구하고 있는 탄화수소(HC),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₂), 산소(O₂), 질소산화물(NO) 등 5개 가스를 비롯해 연소효율 등에 대한 측정이 가능하다.
1㎏인 이 측정시스템은 또한 PC와 연결해 측정결과 파악이 가능하고 프리 볼티지 방식과 스탠드타입의 경우 터치스크린 방식을 채택했으며 측정정밀도를 높였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와 함께 시스템 공급가격은 휴대형의 경우 3백60만원(프린터값 제외), 스탠드타입의 경우 4백70만원선으로 책정했다.
한편 서원정공은 이 측정시스템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현지공장 및 국내공장에서 내달말부터 월 약 5백대 규모로 양산에 들어가는 한편 내수판매 및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수출에 나설 방침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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