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컬러사진현상기(미니랩)시장이 내리막길로 치닫고 있다.
22일 한국광학기기협회에 따르면 국내 자동 컬러사진현상기시장은 총 8백50여대가 팔린 지난 93년을 기점으로 급속히 수요가 위축되면서 94년 6백50대, 95년 6백대, 지난해에는 5백대 규모로 줄어들었으며 올해 역시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자동 컬러사진현상기 수요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은 자동 컬러현상기가 전국적으로 이미 8천여대가 보급돼 포화상태에 달한데다 최근 불황의 여파로 사진현상소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신규진출이 크게 둔화되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시장에 자동컬러사진현상기를 공급하고 있는 10여개 업체들은 최근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전자동 기종을 새로 선보이거나 현상소 소모품 및 인테리어 도구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자동 컬러사진현상기의 신규수요가 줄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중고 자동컬러현상기 유통실적은 93년 이후 매년 5∼10% 가량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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