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세계적 통신판매업체인 독일의 오토페어잔트사와 합작으로 올 하반기부터 통신판매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지난 4월 독일의 오토페어잔트사와 합작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말 두산오토(주)사 법인등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사업준비를 진행,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국내에서 통신판매사업을 시작한다.
두산과 오토 양사는 사업개시일 전까지 최종 합작조건 등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경영권은 두산이 가진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두산측은 밝혔다.
특히 두산은 국내 지존의 통신판매업체와 차별화를 위해 20∼30대 여성을 겨냥한 하이패션 의류에 중점을 두면서 잡화, 가전제품 등 취급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며, 우선 카탈로그를 이용한 통신판매업을 전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오토사와 구체적인 취급상품 선정작업에 나섰으며, 통신판매업에 필수적인 전산정보처리를 그룹산하 두산정보통신이 통신판매사업용 전산개발에 이미 착수한데 이어 택배업체와의 계약도 서두르고 있다.
이같이 두산그룹이 통신판매업체를 설립합에 따라 최근 통신판매업에 진출한 한솔CSN, 대우그룹 등 대기업간의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한편 독일의 오토사는 지난 49년 설립돼 연간 13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통신판매업체로 유럽과 북미지역은 물론 일본, 인도 등 아시아지역에도 진출해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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