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연합회, QR시범사업 추진

섬유산업업합회(회장 장익룡)는 롯데백화점과 공동으로 공통상품코드인 KAN코드의 의류제품적용을 촉진하고 공통상품코드의 확대 보급을 위해 정보화 사업인 QR(Quick Response)시범 사업을 오는 9월부터 추진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신사복 4개업체,숙녀 의류 3개업체 등 모두 7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며KAN코드 적용,전자문서교환(EDI)을 이용한 거래표준화,POS시스템을 통한 정보공유 등을 우선 사업으로 추진한다.

또 올연말까지 롯데백화점에 상품을 공급하는 1천5백여개 의류공급업체가 EDI서비스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하며 내년부터는 EDI를 활용하지 않은 협력업체는 거래를 할수 없게 된다.

롯데백화점의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국내 섬유업계는 KAN코드 및 EDI를 기반으로한 정보화가 급속히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섬유산업연합회는 이를 위해 그동안 운영해왔던 QR추진실무위원회를 확대,QR기반정비위원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으며 산하에 EDI표준화, KAN코드센터, POS분석, 정책제도연구등 4개 워킹그룹(WG)을 구성하기로 했다.

각 워킹그룹은 15명 내외의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QR정보화 환경조사를 비롯 QR의분야 조사연구, QR확산을 위한 업종간 협력방안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섬유산업연합회는 국내 섬유업계 전체가 참여하는 QR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중으로 기반정비를 위한 기초조사와 표준화추진등의 문제점들을 도출, 오는 98년부터는 이의 실증을 위한 각종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업종간 QR추진그룹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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