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스토리>
강철수의 스포츠지 연재소설 <밤사쿠라>를 영화화한 섹스코미디물. 대학을 졸업한 지 3년이 넘도록 취직을 못한 백수 달호는 16미리 비디오 영화 찍기, 커피전문점, 가전제품 배달, 볼링장, 막노동 등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전전한다. 집안에서는 구박덩어리인 달호에게는 다행히도 항상 따듯하게 감싸주는 애인 지연이 있다. 그러나 여자만 보면 끼가 발동하는 버릇 때문에 달호는 어디가나 사고를 치게 되고 참다 못한 지연은 절교를 선언한다.달호는 애인을 되찾기 위해서는 우선 번듯한 직업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해 취직에 나서지만 백수신세를 면하기가 쉽지 않다. 주인공 달호역은 신인 박중현, 상대역은 미스 데이콤 정호경이 맡았다. 그밖에 <투캅스><마누라죽이기> 등 흥행작의 단골조연을 맡아온 권용운이 달호를 따라다니며 여자 유혹하는 법을 한 수 배우는 친구역으로 출연한다.
<휘스트 오브 줄라이>
<전망 좋은 방> <하워드 앤즈>의 머천트 아이보리 프로덕션이 제작한 최루성 드라마.기구한 운명을 짊어진 여인의 사랑과 비극을 담은 H.E 베이츠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첫사랑의 연인에게 버림받고 아이를 유산한 주인공 벨라는 낯선 마을에서 만난 친절한 한 가족의 보살핌을 받고 차츰 건강을 되찾는다. 농사일을 하는 소박한 청년 칸에게 구혼을 받고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벨라는 결혼을 앞둔 어느날 우연히 자신을 버리고 떠난 남자 아치와 재회한다. 아치가 또다시 벨라를 따라다니며 괴롭히자 흥분한 약혼자 칸은 실수로 아치를 죽여 교수형을 언도받게 된다.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풍광이 돋보이는작품. <브에나비스타 출시예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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