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부품(대표 조희재)은 미국 제니스社의 기술을 적용한 케이블TV용 고화질 컨버터 「CNA-Z701」를 개발,2차로 신규영업 허가를 획득한 23개 종합유선방송국(SO)에 공급을 개시한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제니스社의 특허기술인 「지-택(Z-TAC)」 암호화방식을 채택해 케이블TV 유료채널 가입자들이 방송국에서 보낸 암호화된 TV신호를 정밀하게 복원,시청자의 가장 큰 불만사항이었던 화질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재 사용중인 컨버터가 61개 채널(4백50MHz대역)을 수용할 수 있는데 비해 1백16개 채널(7백50MHz)까지 수용,다채널 서비스가 가능한 고주파대역 제품이라고 LG측은 주장했다.
그동안 케이블TV 가입자들이 유료채널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암호해독장치(스크램블러)가 내장된 제품을 사용해야 하나 기존의 암호해독장치가 TV신호의 변환능력이 떨어져 화질이 나빠지는 단점이 있었다.
제니스의 지-택 방식은 영상반전 기능과 동기억압 기능을 이용,보안성과 화질을 높인 차세대 케이블TV용 암호화기술로 기존제품이 갖고 있는 이같은 문제를 모두 해결했으며 아울러 非유료채널 가입자가 무단으로 시청하지 못하도록 하는 신호의 보안성을 높여 유선방송국의 수익성을 높여주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LG전자부품은 이번 컨버터의 출시를 계기로 SO에 대한 영상기술,컨버터기술,ASIC기술 등 각종 기술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케이블을 이용한 인터넷 영상회의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케이블 고속모뎀 및 장비도 올해안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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