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기술(대표 장영승)은 부산시청이 국내 광역시로는 처음으로 수행하는 인터넷 기반의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 인트라넷 그룹웨어인 「스마트플로우」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 구축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가 수주한 부산시청 인트라넷 그룹웨어 도입 사업은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크 도입 예산만 7억여원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부산시청은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전자결재에서 인사정보, 회계업무까지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대규모 종합정보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간다는 구상이다.
나눔기술은 이에 따라 6개월 간의 시스템 구축 과정을 통해 우선 부산시청에 인트라넷 그룹웨어인 스마트플로우를 기반으로 전자게시판과 결재기능을 처리할 수 있는 그룹웨어 시스템을 구축하며 이를 순차적으로 회계업무, 인사관리, 경영정보관리(MIS) 기능 등을 추가한 인터넷 기반의 종합정보시스템으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부산시청은 지방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초기 연도에 7억여원의 예산을 투자해 1천노드 이상의 대규모 인트라넷 기반의 그룹웨어를 구축, 장기적으로 이를 구청과 동사무소까지 연결한다는 대규모 종합정보 시스템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갖고 있어 인트라넷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될 것이란 점에서 국내 그룹웨어 및 인트라넷 업계 관심을 끌어 왔다.
한편 최근 제조 및 금융 등 민간업체들이 경기침체로 전산투자를 축소하는 현상과는 대조적으로 부산시청에 이어 대구, 광주, 인천, 등 주요 광역자치 단체들도 올해안에 사업자를 선정, 그룹웨어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는 계획으로 있어 관공서 시장을 겨냥한 국내 그룹웨어 업계의 수주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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