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베이네트웍스, 어댑티브 네트워킹실체 드러내

베이네트웍스의 신마케팅 전략인 「어댑티브(Adaptive)네트워킹」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어댑티브 네트워킹은 지난 5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넷월드+인터롭」에서 베이가 네트워크업계의 평정을 노리고 발표한 회심의 역작.

그러나 어렵게 내놓은 어댑티브 네트워킹은 그동안 개념이 분명하게 소개되지않아 업계는 물론 고객으로부터 별로주목받지못해왔던게 사실이다.

이 전략을 뒷받침하는 기술 및 장비들은 어떤 것이고,고객이 이를 어떻게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이 불명확해 설득력을 얻지 못했던 것이다.

기같은 상황을 인식,한국베이네트웍스는 최근 베이사의 데이비드슈링글리 부회장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어댑티브 네트워킹의 완결판을 소개했다.

한국베이에 따르면 어댑티브 네트워킹의 요체는 고객들에게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의 최적화된 네트워크(IP optimised Network)를제공하겠다는 것.

물론 보편화되고 검증된 기술을 통해최적 네트워크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이같은 점에서 자신들만이 보유한 특정기술을 통해 IP 네트워크를 제공하는시스코시스템즈나 스리콤 등과는 다르다.

어댑티브 네트워킹은 스위칭, 리모트액세스, IP서비스, 네트워크관리 등 네트워크관리자의 최대 관심사인 4개 분야의 기술을 통해 구현된다.

스위칭 분야에서 베이가 내세우는 장비는 「스위치노드」 라우팅스위치. 업계 최초로 내놓은 이 3계층스위칭 장비를 통해 IP 전송속도가 향상된 LAN 백본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모트액세스 분야에서 베이네트웍스의 무기는 「5000 MSX」로 이 장비는 총 3만6천개의 모뎀을 지원하며 가격 또한 경쟁업체 장비에 비해 20~30% 저렴하다.

IP서비스는 IPX 등 기존 프로토콜이 IP 네트워크상에서 송수신될 수있도록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인스턴트 인터넷」이란 게이트웨이 장비를 통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네트워크관리를 위해 베이는 전세계적으로 40%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네트워크관리툴인 「옵티비티」의 성능을꾸준히 향상시켜 관리자의 일손을 덜어주겠다는 구상이다.

어댑티브 네트워킹 구현 전략을 대기업, ISP 등 각 소비자별로 지침서에 담아 배포에 나선 베이네트웍스의 노력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결과가 주목된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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