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가입시 20만원씩 부담해야 하던 보증금을 2만원의 보증보험으로 대체하는 이동전화 보증보험제가 9일부터 시행돼 이동전화 시장의 가격파괴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서정욱)과 신세기통신(대표 정태기)은 대한보증보험과의 협약으로 이동전화 보증보험제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9일부터는 2만원의 채권확보비용과 7만원의 가입비만 내면 돼 이동전화 가입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동전화 사업자들의 보증보험제 실시에 따라 빠르면 내 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들도 이동전화 사업자들과 동일한 보증보험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LG텔레콤(대표 정장호)은 현재 인가된 보증보험 하한선인 2만원을 더 끌어내려 1만원의 보증보험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한솔PCS, 한통프리텔 등도 반격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현재 2만원의 보증금을 받고 있는 시티폰 사업자들은 이동전화의 보증보험제 실시로 보증금이 동일해짐에 따라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서울이동통신의 한 관계자는 『보증금으로 차별화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보증금 면제대상을 대폭 확대하거나 가입비 또는 이용요금을 더욱 내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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