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하창화)이 추진하고 있는 전자의료기기 전용 산업단지 조성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료용구조합은 중소기업청의 지원하에 약 2백억원을 투입, 내년부터 경기도 파주군 파평면 지역에 대지 2만7천평, 건평 8천평 규모의 전자의료기기 전용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입주대상은 전자의료기기 및 부품 제조업체 약 25개사로 올해중 정밀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내년중 중소기업청과 재경원 및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협동화 사업과 연계, 소요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산업단지 조성계획은 유사업종을 집단화해 신기술 지도 및 공동연구와 제조 및 시험관련 시설을 공동 관리함으로써 의료기기 업체들의 기술, 가격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단지조성이 완료될 경우 중소 전자의료기기 업체들의 대내외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의료용구조합측은 기대했다.
특히 의료용구조합은 오는 9월부터 실시될 새 의료용구 관리제도와 관련, 품질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의료기기에 대한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제도가 도입되기 때문에 이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의료기기업체들의 시설투자부담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중소기업청의 한 관계자는 『기존 의료기기산업 육성정책이 기술개발 측면에 치우쳐 대다수 산업체와의 연계성이 부족, 업체들이 느끼는 정부지원책의 체감효과는 매우 떨어졌었다』며 『이번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중소 의료기기업체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공장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데다 보건복지부의 R&D 지원과 함께 명실상부한 의료기기업체 육성의 틀을 완전히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용구조합은 올 초 수도권에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소규모 공동단지 조성을 핵심 사업으로 선정, 회원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부지 및 재원 마련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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