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업체들이 판매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고가의 「경품」을 제공하는 등 치열한 제품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삼보컴퓨터, 세진컴퓨터랜드 등 컴퓨터업체들은 7,8월로 이어지는 컴퓨터 비수기를 맞아 고객유인을 위해 휴대전화를 비롯한 고급 스포츠카, 유럽여행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0일간 신제품 판촉행사를 벌일 계획인데 퀴즈 응모자들에게 2천7백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의 스포츠카 「엘란」 1대, 펜티엄PC 1대, 시티폰 1백대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행사기간에 자사PC 전제품에 대해 10개월 무이자 할부판매와 함께 중고프린터를 8만∼14만원을 보상해 신제품과 교환판매한다.
LG전자도 잉크젯프린터를 출시하면서 고객추첨을 통해 유럽 배낭여행 티켓 1장과 프린터 10대, 패션전화기 1백대 등의 경품을 내걸었으며 세진컴퓨터랜드 역시 이달 한달동안 할인판매 행사를 열어 고객 10명을 추첨, 7박8일 일정의 유럽여행권을 제공하고 있다.
큐닉스컴퓨터는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레이저프린터 신제품 판촉행사를 가지면서 유럽 10개국 여행권 2장, 32인치 컬러TV 1대, 디지털카메라 3대 등의 경품을 내걸었으며 중견 컴퓨터업체인 뉴텍컴퓨터도 PC를 구매하는 고객 5천명에게 선착순으로 잉크젯프린터 1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판매전략을 펴고 있다.
부산 유통업체인 MPC컴퓨터월드는 중고 모니터의 사용기간과 상태 등에 따라 14인치 기준으로 최저 3만원에서 8만원까지 보상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명정보는 부산의 가야점과 한창점을 비롯해 마산점, 울산점 등 4개 직영점을 통해 대선산업 PC인 펜타곤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 가운데 2백여명에게 레이저프린터 「윈프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신영복·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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