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시원하면서도 사용이 편리한 실속있는 선풍기는 없을까?』
최근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면서 선풍기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렇지만 가전매장에 나가보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들이 즐비하게 전시돼 있으나 선뜻 제품을 선택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보기엔 디자인도 엇비슷하고 부착해 놓은 기능별 설명도 별달리 구분되지 않는다. 그래서 가격을 보고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각각 제품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잘 살펴보고 꼭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가전업계가 올 여름을 겨냥해 내놓은 선풍기 신제품은 크게 나눠보면 10만원대의 고급형, 마이컴회로를 장착한 전자식, 일반 기계식 등 세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고급형은 리모컨 기본장착에 입체회전 기능, 실내온도 감지센서를 부착한 인공지능 기능, 일정시간후 자동정지기능, 음성 IC회로 채용 등 각종 부가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 이런 기능을 잘 활용하면 아주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바람의 세기를 시간경과별로 자동조절할 수 있고 특히 수면시에 사용이 편리하다. 반면 소비자가격이 9만∼14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고 이 기능들을 잘 사용하지 않을 소비자들에겐 다소 낭비일 수도 있다.
전자식은 마이컴회로를 통해 기능을 제어하는 것으로 시간 예약 및 안전 메모리 기능, 4단계의 바람세기 조절, 자연풍, 수면풍 등 몇가지 사용이 편리한 부가기능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델이 출시돼 있다. 리모컨이 없어 고급형보다는 불편하고 기계식보다는 기능이 많은 중간 형태의 제품이다. 가격은 7만∼8만원대.
일반 기계식은 좌우 풍향조절, 3단계 바람세기 조절, 3시간 시간선택 등 기능을 단순화시켜 기본역할에 충실한 제품이다. 가격은 5만∼6만원 선으로 실속파 주부들이 주로 찾아 가장 많은 물량이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벽걸이형과 스탠드형, 책상용 등 사용장소에 따라 차별화시킨 모델들이 소수 출시돼 있고 특이하게 전자모기향 기능을 추가한 제품도 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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