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막된 「제11한국컴퓨터, 소프트웨어전시회(SEK 97)」와 「제5회윈도우월드전시회(WWE 97)」가 4일 동안 연 23만5천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는 성황을 거두고 19일 오후 폐막됐다.
전자신문사가 주최하고 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이번 통합전시회에는 미국, 캐나다 등 10개국에서 2백65개사가 「컴퓨터와 인터넷의 통합」이라는 주제로 4천83점을 출품,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김영삼 대통령의 테입커팅으로 개막된 이번 전시회는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의 기조연설과 정부의 정보화 추진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정보화추진종합관이 설치되는 등 각종 이벤트가 마련돼 국내외 관계자들의 시선을 끝었고 연일 갖가지 출품화제가 이어져 외형과 내실에서 모두 국내 최고, 최대 행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내년 SEK 98과 WWE 98은 KOEX 측의 내부사정으로 개막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주최 측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6월 중하순경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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