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업체들이 64MD램 양산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일본 「日刊工業新聞」에 따르면 TSMC(타이완 세미컨턱터 매뉴팩처링 코퍼레이션), UMC(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코퍼레이션) 등 대만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 걸쳐 64MD램 생산을 본격화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 이 분야 설비 투자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생산규모는 향후 시장동향에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현재의 설비 투자를 볼 때 상당규모의 생산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16MD램시장에 이어 차세대 D램인 64MD램 시장도 이미 생산이 본격화된 한국, 일본 주요업체들의 생산 물량에 대만 업체들의 생산 물량이 가세해, 이르면 내년 중순부터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만 최대 반도체업체인 TSMC는 0.25미크론 미세가공기술을 확립, 올 하반기 64MD램 생산을 시작한다. TSMC는 이와 동시에 자사 전체 반도체 생산 규모를 내년말까지 연간 30%씩 늘려 6인치웨이퍼 환산 월 3만장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또 대만 2위업체인 UMC도 올해 말까지 0.25미크론 미세가공기술을 도입해 64MD램을 생산한다. 생산능력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USC(유나이티드 세미컨덕터 코퍼레이션), UIC(유나이티드 인티그레이티드 서키트), USI(유나이티드 실리콘 인코퍼레이티드) 등의 생산 자회사를 설립했거나 계획하고 있어 TSMC와 비슷한 규모가 예상되고 있다.
3위인 윈본드는 내년 초부터 64MD램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올해 일본 도시바와 기술 제휴해 D램분야에 신규 참여한 업체로 전체 D램 생산량의 80%를 도시바에 공급한다. 이 회사도 생산량을 오는 99년까지 30% 정도 높일 계획이다.
D램 전문 생산 업체인 뱅거드는 64MD램 생산시기를 내년 중반으로 잡고 있다. 내년 말까지 64MD램의 매출규모를 전체 매출의 25%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
또 일본 미쓰비시전기로부터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PSC도 내년 초부터 64MD램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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