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다.
IBM은 지난해 총 7백5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컨설팅을 포함한 서비스부문이 1백59억달러, 소프트웨어부문이 1백30억달러를 차지했다. 소프트웨어부문 매출규모는 마이크로소프트 매출액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세계 컴퓨터 시장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IBM을 대신해 한국IBM이 SEK97에 참가한다. 지난 SEK90 이후 잠시 모습을 감추었던 한국IBM이 올해 개최되는 SEK97에 다시 참가한 것은 SEK/윈도우월드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컴퓨터, 정보통신 전문 전시회로 자리잡았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특히 올해로 국내 진출 30주년을 맞는 한국IBM은 이번 SEK97을 계기로 IBM이 주창하고 있는 네트워크 컴퓨팅이라는 제3세대 컴퓨팅 사상을 한눈에 보여준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IBM은 네트워크 컴퓨팅의 중심이 되는 대형 엔터프라이즈서버와 유닉스서버, PC 및 관련 주변 네트워크장치, 솔루션 등 네트워크 컴퓨팅 전산환경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국IBM은 네트워크 컴퓨팅 환경의 부각으로 더욱 입지가 굳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네트워크스테이션(일명 IBM판 NC)으로 구축한 전산환경을 소개할 계획이어서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병행해 한국IBM은 CICS를 기반으로 한 인트라넷을 전시, 향후 국내 기업 비즈니스에 큰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예상되는 전자상거래, 로터스 도미노 등 수십여가지의 각종 솔수션 및 애플리케이션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IBM은 그동안 메인프레임을 중심으로 한 중대형 서버 및 PC를 판매하는 시스템벤더로서의 이미지를 탈피, 기업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각종 솔루션 및 테크놀로지를 제공하는 기업 동반자로서 거듭나고 있음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실증해 보인다는 복안이다.
이런한 목적의 일환으로 한국IBM은 인터넷 및 인트라넷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기업 차원의 전자상거래 모델 및 구축방안을 제시할 예정이기도 하다.
한국IBM의 마케팅 담당자는 『한국IBM은 특정 패키지나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이 아니라 다가오는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살아남을 수 있는 해결책(솔루션)을 국내 기업에 제시하고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국IBM은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기계설계 프로그램의 산업표준인 카티아 신버전을 바탕으로 한 솔루션을 출품하고 디지털라이브러리 모델도 전시한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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