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스템과 인텔이 SEK97에서 인터캐스트 바람몰이에 나선다.
서울시스템과 인텔은 이번 SEK를 인터캐스트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 대대적인 홍보전으로 국내 시장에서 인터캐스트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세계적 다국적 기업인 인텔은 SEK97 행사에 인터캐스트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서울시스템과 공동 개최자 자격으로 직접 참여키로해 세계 두번째로 인터캐스트 시험방송에 성공한 한국에 대한 인텔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인텔이 본사 차원에서 SEK 전시회에 직접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인터캐스트 시험방송에 성공한 한국에 대한 인텔의 관심이 얼마나 큰 지를 짐작케 하고 있다.
인텔은 현재 영국 등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한국에서 인터캐스트의 성공적 정착이 중요하다는 전략적 판단 아래 5월 중순 SEK97 참가를 전격 결정했다. 이때는 이미 SEK 부스 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로 서울시스템은 주최측의 협력을 얻어 전시장을 3층 대서양관으로 옮기고 부스를 재배치하는 등 법석을 편 끝에 어렵게 당초 예정보다 2배 많은 20부스의 전시장을 확보했다. 넓은 공간에서 여유롭게 인터캐스트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두 회사가 펼치는 이번 전시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인터캐스트 시험방송이다. 서울시스템과 인텔은 MBC의 협찬을 얻어 인터캐스트 시험방송중인 TV 프로그램들을 전시기간중 계속 상영해 관람객들이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인 인터캐스트의 다양한 모습을 실제로 체험토록할 예정이다.
또한 인텔측은 최근 MMX칩 선전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해진 우주복 차림의 버니 피플(Bunny People)의 실물 크기 인형 10여 개를 미국으로부터 직접 공수하여 전시장에 설치하고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기념촬영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키로 했다. 일종의 인터캐스트 맛보기 행사인 셈이다.
서울시스템은 또 인터캐스트 방송에 대한 사용자의 이해와 활용을 돕기 위해 뉴스레터 형식의 잡지 「인터캐스트(가칭)」를 이번 SEK97에 맞춰 창간하고 전시장을 는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이 뉴스레터에는 서울시스템과 인텔 외에도 인터캐스트 시험방송중인 MBC를 비롯해서 현재 인터캐스트 수신용 PC를 출시할 예정으로 있는 삼보컴퓨터 등의 기고를 통해 관련업계의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알리고 그밖에 인터캐스트방송의 활용 사례 및 인터캐스트에 바라는 독자의 소리 등 다양한 내용을 담기로 했다.
서울시스템은 이 뉴스레터가 단순히 자사의 홍보지나 소식지에 머물지 않고, 향후 컴퓨터산업과 방송산업에 걸쳐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게 될 인터캐스트에 대한 전문지로 독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스템은 「인터캐스트」지 창간 기념으로 전시장에서 경품 등 이벤트성 행사도 개최해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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