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기술 67] 검색엔진 자동등록기

『홈페이지를 개설했는데도 찾아오는 손님이 없다.』

애써 만든 홈페이지지만 찾아오는 사람이 없으면 그 안에 담겨진 정보도 무용지물이 되기 쉽다. 의미있는 정보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방문객이 별로 없다면 홈페이지 제작자나 이를 찾지 못하는 네티즌 모두에게 안타까운 일임에 틀림없다.

퓨전네트(대표 황승익)가 개발한 「검색엔진 자동등록기」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1백50개 검색엔진에 자신의 홈페이지 주소를 등록하는 일을 대행한다.

알타비스타, 라이코스, 인포시크, 웹 크롤러, 심마니, 코시크, 까치네 등 유사한 등록양식을 지닌 국내외 모든 검색엔진에 홈페이지 주소와 내용을 모두 등록시켜 네티즌들에게 홈페이지를 알릴 수 있다.

검색엔진 자동등록기의 가장 큰 장점은 한번의 입력으로 1백50개의 검색엔진에 모두 등록할 수 있다는 것. 사용자는 각 등록양식의 공통점과 차이을 고려해 만들어진 한개의 등록양식을 작성, 1백50번의 등록절차를 한번으로 축약시킬 수 있다.

등록양식에 따라 검색엔진마다 필요한 공통의 등록절차도 사람대신 로봇이 대신하는 셈이라 많은 시간과 수고도 덜 수 있다.

특히 등록양식을 작성하지 않고 홈페이지 주소만을 전자메일로 전달하는 등 등록절차가 다른 검색엔진도 이 자동등록기가 자동으로 분류 등록해 편리하다.

단 검색엔진 중 널리 사용되는 야후사이트의 경우 등록양식이 다른 것들과 판이하게 달라 사용자가 직접 등록해야 한다.

퓨전네트가 개발한 「검색엔진 자동등록기」의 또다른 장점은 한국어 등록이 안됐던 외국의 등록대행기들과 달리 한국어 입력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실례로 「섭밋 잇」이라는 검색엔진등록대행기의 경우 한국의 검색엔진은 등록이 안되는 단점이 있었지만 퓨전네트의 자동등록기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국내에서 제작된 모든 홈페이지에 등록 가능하다.

또한 검색대행에 따르는 수수료도 없어 섭밋 잇 등 외국의 등록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 2백~3백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퓨전네트의 황승익 사장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알리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등록가능한 검색엔진의 수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퓨전네트가 만든 검색엔진 자동등록기를 이용하려면 이 회사 홈페지(http://www.fushionkorea.com)에 접속한 후 검색엔진 등록란을 클릭하면 된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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