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정보화 수준이 연평균 40.2%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외국 선진국가와의 정보화 수준 격차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정보화 수준은 95년을 기준으로 미국의 10분의 1, 일본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전산원(원장 이철수)이 발표한 「국가정보화 백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정보화 수준을 정보인프라의 보급, 정보인프라의 이용, 정보통신관련 인력 및 투자활동 등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90년의 경우미국이 한국의 9.5배, 일본이 4.7배, 싱가폴이 7.4배, 대만이 1.8배 수준이었으나 지난 95년에는 미국이 한국의 7.2배, 유럽이 4.9배, 일본이 2.6배 싱가폴이 3.2배 대만이 0.7배 수준으로 정보화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조사다.
이처럼 격차가 줄어든 것은 국가적으로 정보화 정책을 추진한 결과 우리나라의 정보화수준이 88년 이후 연평균 약 40.2%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데다 정보 인프라의 이용 측면에서 새로운 정보통신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해 국내 정보통신 서비스의 질을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종합정보통신망(ISDN)서비스와 인터넷, 무선호출서비스의 보급은 각각 연평균 1백30~1백50%의 높은 성장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정보통신인프라의 보급 정도를 나타내는 정보설비지표의 경우 90년에 미국이 한국의 4.5배, 유럽이 4배, 일본이 7배, 싱가폴이 5.8배, 대만이 1배 수준이었으나 95년에는 미국이 5배,유럽이 13.8배, 일보이 8.7배, 싱가폴이 3.7배, 대만이 0.5배 수준으로 대만, 싱가폴을 제외하곤 다른 선진국과의 격차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가 ISDN가입자 수가 대부분의 나라에서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은 즐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 국가적 차원에서 초고속 정보통신망기반 구축사업이 진행되고 이는 만큼 미 부문의 격차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정보통신 설비 및 서비스의 활용정도를 나타내는 정보이용지표의 경우 90년에 미국이 한국의 16.7배, 유럽이 13.6배, 일본이 3.3배, 대만이 2.5배로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떨어졌으나 95년에는 미국이 8배, 유럽이 2.7배, 일본이 1배, 싱가폴이 3.2배, 대만이 0.7배의 수준으로 격차가 줄어 들었다.
이는 인터넷, 이동전화, 무선호출서비스 등의 이용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정보통신 인력과 투자수준을 측정한 정보화지원지표의 경우 90년에 미국은 한국의 7.4배, 유럽이 6배, 일본이 3.9배, 싱가폴이 3배., 대만이 1.9배 정도의 수준이었으나 95년에는 미국이 4.2배, 유럽이 3.6배, 일본이 2.8배, 싱가폴이 2.8, 대만이 1.6배의 수준으로 격차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정보화지원지표의 경우 우리나라가 홍콩을 제외하고는 13%의 가장 높은 연평균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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