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전자(대표 이충구)가 유통망별 모델 차별화에 나섰다.
유닉스전자는 킴스클럽, 까르푸, 마크로, E마트 등 대규모 할인매장의 저가공세에 밀려 점차 설자리를 잃고 있는 2백여개의 유통망 및 재래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같은 제품이라도 성능과 기능에 조금씩 차이를 둬 별도의 모델로 개발, 각각 공급하기로 했다.
유닉스전자는 대형 할인매장을 운영하는 업체들간 소비자 유치경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가격보상제, 가격신고제 등 가격파괴 현상으로 동일한 제품간에도 판매가격이 급격히 차이가 나 다른 유통망들이 피해를 입고 있어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유닉스전자는 이미 헤어드라이어 UN-1420과 UN-2420을 각각 할인매장용과 재래시장용으로 차별화시켜 내놓았으며, 헤어롤 PW-090도 한단계 고급화시켜 PW-100을 대리점 및 재래시장에 내놓았다.
유닉스전자는 이같은 방법이 제품 생산 및 관리, 출하 등에 번거러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유통의 다변화에 따른 제조업체의 대응방안 차원에서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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