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관하는 「윈도우월드관」은 65개 부스 단위의 초대형관으로서 일단 외형면에서 정부의 「정보화종합추진관」을 제외하고는 일반 출품업체 가운데 최대규모로 단장된다. 독립전시회로서 이번에 제11회 한국컴퓨터, 소프트웨어전시회(SEK 97)과 같은 장소에서 동시 개막되는 제5회 윈도우월드전시회의 진수가 모여있는 곳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65 부스의 「윈도우월드관」은 다시 MS의 주력 제품을 전시하는 「MS인터넷관」(20부스), CD롬타이틀과 하드웨어를 모아놓은 「MS유통관」(5부스), 30여개사 국내 MS협력사들의 솔류션이 출품되는 「MS솔류션관」(40부스) 등 크게 3개관으로 나눠진다.
「MS인터넷관」은 올해 윈도우월드전시회의 주제를 인터넷으로 삼은 MS가 관련 신제품을 총집합시켜놓은 곳. 특히 이곳에서는 미국 본사에서 현재 개발 완료단계에 있는 차세대 인터넷 웹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4.0」이 국내 처음으로 일반인들에 공개될 예정. 이 제품은 인터넷 분야의 경쟁사인 넷스케이프를 완전 제압하겠다는 방침아래 개발된 것이어서 그 어떤 소프트웨어보다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MS인터넷관」에서는 또 MS에서 최고의 매출액을 보장해주고 있는 통합패키지 「MS오피스97」도 함께 선보인다. 이 제품은 워드프로세서,스프레드시트,그래픽스 등 일반 데스크톱 환경에 인터넷 기능을 덧씌운 최신 제품으로서 지난 5월에 한글화가 완료된 바 있다.
이밖에 다계층 클라이언트서버 및 인터넷(웹)기반 통합 솔류션개발도구인 「비주얼스튜디오97」, 전세계 프로그래머들에게 각종 최신 개발기술정보와 개발툴키트 등을 제공하는 「MS개발자네트워크(MSDN)」 등도 함께 소개된다. 물론 이 관에서는 지난해 발표된 클라이언트서버 운용체계 「윈도NT4.0」등 신제품 아닌 것들도 함께 볼 수 있다.
「MS유통관」에서는 최첨단 디렉트X기술 기반의 윈도95용 게임인 「NBA풀코트 프레스」,「데블리 타이드」,「헬벤더」등 최신 제품을 비롯, 다양한 CD롬타이틀들과 인텔리마우스 및 키보드 등 하드웨어 제품이 선을 뵌다.
「MS솔류션관」은 「윈도NT4.0」 기반의 클라이언트서버패키지인 「백오피스」용 솔류션 전용관. 이곳에는 큐닉스컴퓨터, 다우데이타시스템 등 「백오피스」기반의 솔류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약 30여개의 국내 MS협력사들이 총출동한다. 따라서 최근에 국내시장에도 불어닥치고 있는 『윈도NT 태풍』의 강도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양한 솔류션들을 통해 「윈도NT」의 가용범위가 어디까지인 가를 직접 확인해 볼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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