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씨앤씨가 판매시점정보관리(POS)시스템을 기반으로 유통정보시스템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일씨앤씨(대표 임인혁)는 지난 4월 싱가포르의 다국적기업인 IPC와 POS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2개월 동안 총 4백여대의 단말기 판매실적을 기록함으로써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제일씨앤씨가 이처럼 급부상하고 있는것은 그동안 IPC사의 POS터미널을국내 공급해오다 올초 부도를 낸 한국IPC보다 영업력과 기술력이 우수하기때문이다.특히 유통, 물류부문 사업을 특화한게 주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 유통정보시스템 분야에서는한국NCR, 한국IBM, 한국후지쯔, 현대정보기술 등 4개업체가 대형 백화점을비롯해 전문점, 할인점 등 시장을 분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일씨앤씨는 IPC POS시스템의 국내 공급을 계기로 이분야 판도 변화를 모색하기위해 자사의 영업 역량을 총집중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제일씨앤씨는 우선 POS단품 공급에서 벗어나 솔루션 위주로 영업 활동을 펼치기로 하고 업종별로 솔루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의 IPC현지법인을 통해 유럽의 선진유통기법 및운영 노하우를 습득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제일씨앤씨는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VAN사업과 유통정보시스템 사업을 연계해 유통정보화분야에서 토털 솔류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제일씨앤씨는 IPC POS가 저가의 싱가포르 제품이라는 국내 고객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는 4개 모델의 신제품을 국내 공급키로 했다.이를 위해 IPC와 공동으로 다음달 1일 리츠칼튼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기로 했다.
제일씨앤씨는 그간 농협 경제계시스템을 턴키베이스로 수주한 것을 비롯해 그랜드백화점 일산점과 본점, 패밀리 레스토랑인 스카이락, 신동방, 크라운제과 등의 유통분야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해 추진중에 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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