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생산성 수준은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50~7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생산성본부(대표 박유광)가 발표한 「생산성의 국제비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높은 생산성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생산성 수준은 선진국의 50~70%이고 주요 경쟁국인 대만과 싱가포르보다 생산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자료에서 구매력 평가지수(PPP)로 환산한 국민경제 전체의 생산성 수준은 96년 한국이 2만1천3백21달러로 터키(1만8천2백10달러)보다는 높으나 미국의 50%, 프랑스의 59%, 캐나다의 59%, 오스트리아의 69%, 일본의 70% 수준으로 조사됐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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