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IH압력보온밥솥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국내 IH압력밥솥시장에도 본격적인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해 11월 국내 처음으로 IH압력보온밥솥(모델명 RJ-IH500P)을 출시, 시판해 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가 압력IH보온밥솥(모델명 SJ-IHA180)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면서 실질적인 경쟁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LG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기존 레바방식의 수동잠금장치를 뚜껑이 움직여 자동으로 체결되도록 한 「자동 압력잠금장치」로 바꾸고 압력 신호추도 「보습 CAP」으로 바꿔 보습량 조절 및 소음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제품 특성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홍보 및 판촉 등으로 선두업체 따라잡기에 분주하다.
반면 LG전자는 출시 이후 매월 1천대 이상 주문이 밀릴 정도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데다가 협력업체로부터의 납품받기로 돼 있는 4.5㎜의 내통이 원할하게 수급되지 않자 지난 4월부터는 아예 내통을 다량 양산이 가능한 3.0㎜로 바꿔 신모델(모델명 RJ-IH505PR)로 대체했다. LG전자는 현재 월 1만대 규모로 꾸준히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10인용 이외에도 곧 7인용, 12인용의 신제품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IH압력밥솥은 일본에서 지난 88년 처음 개발, 출시한 이후 작년에는 현지 전기밥솥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할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현재 미쓰비시, 조지루시, 도시바 등에서 「돌솥IH밥솥」이라는 이름으로 5만∼6만엔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정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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