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문구)이 이농현상과 취학학생 감소로 문을 닫은 폐교를 교육원으로 개조, 사원 교육시설로 활용한다.
LG전선은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폐교를 사원교육에 활용하기 위해 10개월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28일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허창수 LG전선회장을 비롯 권문구 LG전선사장 등 임직원과 마을주민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진 금왕교육원은 지난 94년 폐교된 이래 방치돼 있던 경기도 양평군 소재 금왕초등학교를 LG전선이 총 10억원을 들여 대형 강의실과 워크샵룸, 7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교육생 숙소 13개를 갖춘 초현대식 교육시설로 개조한 것이다.
LG전선은 이 교육원을 여의도 트윈타워 본사와 안양공장, 군포공장 등 수도권 지역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관련분야의 전문교육과 이론교육, 집체교육 장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인데 연인원 1천6백여명의 교육을 담당, 연간 4∼5억원의 교육예산 절감을 할 수 있게 됐다.
LG전선은 지난 95년에도 민간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구미공장 근처의 폐교를 김천시 교육청과 기부채납 조건으로 장기임대해 현재까지 교육원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번 금왕교육원 개원으로 2개의 자체 교육시설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82년부터 취학아동 감소로 폐교되거나 통폐합된 학교는 전국적으로 2천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활용가능한 시설의 30%정도만이 학생수련장이나 야영장임대 등으로 사용되고 있어 활용률은 낮은 실정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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