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오토모티브 시스템사
미국 미시간주의 폰티액에 본부를 두고 있는 델파이 오토모티브 시스템사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및 통합시스템, 모듈 공급업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그룹의 자회사인 델파이 오토모티브 시스템사는 섀시시스템, 에너지, 엔진 관리시스템, 해리슨 열시스템, 내장, 조명시스템, 패커드 전기시스템, 세기노 스티어링시스템 등 6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델파이 오토모티브 시스템사가 공급하고 있는 제품은 브레이크, 서스펜션, 배선, 기후조절, 냉각, 차량통제, 드라이브 라인, 에어백 모듈, 계기판, 공기, 연료, 점화, 배기시스템 등으로 대표적인 품목만도 30가지에 이르고 있다. 1만2천명의 기술 엔지니어를 포함해 17만8천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델파이는 지난해에 총 2백7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생산설비는 6대주, 36개국에 1백91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아시아, 태평양, 남미 등 3개 지역본부와 17개의 대규모 기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대, 대우,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BMW, 벤츠, GM, 볼보, 도요타 등 세계 상위 20여개 완성차 제조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델파이는 독일 보쉬, 일본 덴소, 미국 포드 등 이 분야의 세계적인 업체들과의 공급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델파이는 아, 태지역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아, 태지역에 제조공장 10개소, 기술센터 1개소, 고객서비스센터 11개소를 두고 합작투자사업 18건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이 지역에서 전년도에 비해 40% 증가한 14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한국에서는 대우기전, 신성패커드 일렉트릭, 델코, 성산 가이드, 코리아 도어 시스템즈 등 5개 합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대우기전(DAC)에서는 열기구, 핸들, 브레이크, 섀시, 에어백, 엔진관리시스템을, 신성패커드 일렉트릭에서는 동력 및 신호전달 부품을, 델코에서는 배터리를, 성산 가이드에서는 조명 및 관련부품을, 그리고 코리아 도어 시스템즈에서는 문 잠금장치를 각각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9억6천2백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델파이의 신성팩커드 와이어링은 최근 군산에 7백만달러 규모의 시설을 착공했으며 지난 4월에는 대성전기와 기아자동차에 BEC(Bussed Electrical Centers)를 공급하기 위해 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밖에 중국, 일본, 호주, ASEAN국가, 인도 등 아, 태지역 주요 국가에 현지공장 및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특히 인도에서는 대우와 협력관계를 맺고 자동차 부품 생산에 나서고 있다.
한편 델파이는 신공정 기술의 적용에서 저연비/질량, 안전, 비용, 환경, 제품 차별화, 품질, 제품 인도/리드타임 축소, 서비스 등 8가지 주요 판매 촉진요소에 역점을 두고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델파이가 전세계 주요 업체들로부터 받은 고객 품질 대상만도 59개에 이르며 QS 9000, ISO 9000 인증부문에서도 선두그룹에 속해 있는 가운데 유럽지역에서는 자동차 시스템 공급업체로서는 최초로 ISO 14001 인증을 받았다.
델파이는 또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제품개발에서 시판까지의 리드타임을 단축하면서 시스템통합 추세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술업무팀(ETT)을 두고 6개 사업부문 및 최근 인수한 델코전자 등과 함께 성공사례, 시설 및 설비, 계획 및 공정, 기술개발 부문에서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그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마케팅 분야에서도 델파이는 고객들의 다양하고 특정한 필요에 따라 서비스의 수준, 엔지니어링 및 상업적 지원을 결정하면서 이 부문에 마케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 고객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올해 안으로 본사가 있는 미시간주에 고객센터를 개장할 계획이다.
델파이의 사장인 J T 배튼버그 3세는 이와 관련, 『최적의 자동차용 시스템이란 각각의 부품이 통합되어 효율적인 기능을 갖고 조화를 이루는 상태』라면서 『델파이는 이 개념을 축으로 첨단기술과 자동차용 시스템 성능의 통합을 도모하면서 비용, 품질, 납품면에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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