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자사의 시외전화 회선자동선택장치(ACR) 보급 켐페인을 한국통신 직원들이 고의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23일 데이콤은 『지난 6일부터 전국 40여개소에서 벌이고 있는 ACR보급 켐페인과 관련 한국통신 직원들이 가족, 친지를 동원해 ACR을 대량 수령하거나 행사장을 둘러싸는 등 영업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콤은 한국통신의 영업방해 사례로 뉴코아백화점 동수원점 행사장에서는 한국통신 직원들이 둘러싸고 고객접근을 차단했으며 블루힐백화점 분당점에는 한국통신이 매출보장 조건으로 행사 철수 압력을 행사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17건을 제시했다.
데이콤은 특히 충청지역에서는 한국통신이 직원들에게 개인별로 ACR수령건수를 할당했다는 사실을 한국통신 직원을 통해 확인했으며 전북지역에서는 ACR을 가져오면 공중전화 카드를 제공하겠다면서 아주머니들을 동원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통신은 『안동전화국 모직원이 백화점 상조회 총무의 부탁으로 ACR을 확보했다가 반납한 사례가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한국통신에서 직원들에게 ACR을 신청하라고 지시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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